현대자동차, 울산공장서 ‘끼임사고’로 30대 근로자 사망

이길주 / 2023-07-14 13:47:40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9분께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3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A씨는 카파엔진공장 열처리 장비 안전 조치 중이었고, 사고 직후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재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고,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후 작업중지 명령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현대자동차는 입장문을 통해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면밀히 조사 중에 있고, 후속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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