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마이카 알람 서비스’ 공개…차량 문콕·방전 등 TV로 확인

이길주 / 2023-05-03 10:09:26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LG전자가 자동차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 KG모빌리티와 KG모빌리티의 신차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과 렉스턴 뉴 아레나에 탑재한 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마이카 알람 서비스는 스마트TV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주차된 차량에 발생한 충격 감지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완료 및 방전, 문 열림 등 차량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TV 화면에 실시간 알람 메시지로 띄워준다.
 

 LG전자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공개했다. [사진=LG전자]

 

따라서 고객은 스마트폰을 옆에 두지 않아도 TV를 시청하다가 알람 메시지를 확인하고 문콕이나 방전 등 자신의 차에 생긴 돌발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기존에는 완성차 업체의 커넥티드카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에서만 관련 정보를 알 수 있었지만, 이제는 TV를 시청하는 가족 구성원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또 신차 출시나 계절성 이벤트와 같은 프로모션 정보와 고객에게 유용한 콘텐츠 등을 TV로 전달해 완성차 업체들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도 효과적이다.


LG전자는 향후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택시 호출, 배달 등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생활편의 서비스 제공 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마이카 알람의 서비스 영역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임베디드 플랫폼 webOS 23을 탑재한 LG 스마트TV나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한 스마트TV를 사용하는 고객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셋탑박스에 연결된 TV에 LG 마이카 알람 앱을 설치하고 KG모빌리티의 스마트폰 앱인 인포콘에서 마이카 알람 연결 서비스를 실행해 TV와 연동시키면 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이 적극적으로 고객과 교류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며 “LG전자의 고객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기회를 늘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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