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국내외 잇따른 결함 ‘리콜’ 조치…안전띠 부품 불량

이길주 / 2023-06-21 13:57:31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안전띠 조절 장치 불량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제네시스는 앞서 미국에서 G90 모델 575대가 안전벨트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전기 SUV GV60의 드라이브 샤프트 결함으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현대자동차, 기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지엠,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에프엠케이에서 제작·수입 판매한 22개 차종 32만672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시정 조치 대상 자동차 세부 내역. [사진=국토부]

현대차 제네시스의 준대형 세단 G80과 GV80, GV70 등 5개 차종 27만6643대는 앞 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오는 30일부터, GV60 2438대는 동력 전달 장치 제작 오류로 오는 23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기아 봉고3는 보조 히터 설계 오류로 오는 27일부터 총 3만6171대를 대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벤츠 S580 4매틱 등 10개 차종 9178대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돼 오는 23일부터 리콜 조치된다.

이외 한국지엠의 이쿼녹스 2294대는 어린이 보호용 좌석 부착 장치 두께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30일부터, 포드 머스탱 2210대는 후방 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오는 27일부터 각각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V8 724대 역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고정 불량으로 오는 23일부터 시정조치를 시작하고, 페라리 296 GTB 등 2개 차종 65대는 연료탱크 연결 파이프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 가능성이 확인돼 내달 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 결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 번호와 차대 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 제작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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