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레이 등 6개 차종 계기판 SW 설정 오류…4만8025대 리콜

이길주 / 2023-06-07 13:41:35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기아 레이 등 6개 차종 4만8025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조치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9개 차종 5만44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 레이 등 6개 차종이 리콜을 진행한다. [사진=국토부]

국토부에 따르면, 기아 레이·셀토스·스포티지·스포티지 하이브리드·니로·K8 총 6개 차종 4만8025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계기판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폭스바겐 ID.4 82㎾h 4815대는 차문걸쇠장치 내 이물질 차단 불량으로 차문 제어 회로기판으로 수분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정차나 시속 15㎞ 미만 속도에서 차문이 열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7일부터 시정조치가 시작됐다.

스텔란티스 지프 그랜드 체로키 1479대는 조향 휠과 조향 기어를 연결하는 중간 축인 ‘인터미디어트 샤프트’의 조립불량으로 연결 부위가 분리돼 조향이 불가능해지고,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외 포드레인저 와일드트랙 93대는 앞바퀴 충격흡수장치(쇼크 업소버)의 용접불량에 의한 이탈로 브레이크 호스가 손상되고, 이 때문에 브레이크 오일 누유로 제동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확인돼 7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 해당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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