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ISTH 2023서 희귀출혈질환 치료제 개발 동향 발표

이길주 / 2023-06-29 10:26:57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GC녹십자는 지난 24~28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진행된 국제혈전지혈학회(ISTH) 2023 총회에서 자사의 희귀출혈질환 관련 치료제 개발 동향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ISTH는 혈액 응고 및 혈전증과 같은 다양한 혈액 질환 관련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더 나은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전문의학학술대회다.
 

 GC녹십자 본사 전경.[사진=GC녹십자]

이번 총회에서 GC녹십자는 개발 중인 ‘혈전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TTP)’ 치료제 관련 구두 발표와 혈우병 항체치료제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각각 진행했다.

TTP는 전신에서 작은 혈전이 형성돼 뇌, 심장 및 신장과 같은 주요 기관으로의 혈액 흐름이 차단되는 희귀 혈액 응고 질환으로, 혈장 교환술 등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부분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발표를 맡은 남현자 GC녹십자 디스커버리3 팀장은 “이번 결과는 GC1126A가 TTP 환자에게 잠재적인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혈우병 항체치료제인 MG1113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연구한 임상 1상 결과도 포스터 발표로 진행됐다.

한정우 연세암병원 소아혈액종양학 교수는 “MG1113은 국내 혈우병 신약이자 항체 기반 치료제로서 피하투여의 장점과 혈우병 항체 환자 사용 등 보다 개선된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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