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고용량 투여 미국 임상 2상 성공

이길주 / 2023-07-04 10:14:53

[하비엔뉴스 = 이길주 기자]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국에서 6개월 장기지속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실시한 고용량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65세 미만 미간주름 중등도 내지 중증 이상 15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다기관, 이중맹검 및 무작위 방식으로 12개월 동안 진행됐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이번 연구에서 고용량 40유닛 투여 시 6개월 또는 26주의 장기지속 효과를 확인했고,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정성이 입증됐다. 40유닛 주보의 활성 대조군은 20유닛 보톡스 및 20유닛 주보로 활성 대조군과의 부작용 결과값은 유사했다.

임상을 통해 고용량 주보는 시술 주기의 유연성을 확보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6개월 이상 장기 시술 주기는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많은 고객이 원하는 옵션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고용량 투여 임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도출한 유의미한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 대형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는 다양한 시술 주기의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부상해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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