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전도사’ 배우 한지일, 미국行 이어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참석

이필선 기자 / 2023-11-16 13:29:20
미주 예술원 LA ‘어흥 문화축제’ 재단서 VIP 초청

[하비엔뉴스 = 이필선 기자] 지난 2017년 10월 부산국제영화제의 고(故) 신성일 회고전에 초청받아 일시 귀국했던 배우 한지일이 지난 15일 열린 ‘5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초청돼 자리를 빛냈다. 

 

 배우 한지일.

 

한지일은 앞서 지난달 24일 미주 예술원 LA ‘어흥 문화축제 재단의 초청을 받아 시니어모델 정동균(전 양평군수)과 이영숙(한국모델협회 4회 시니어모델선발대회 모델협회장상 수상) 등과 함께 미국행에 나섰다.

 

한지일은 “LA는 비디오 사업 실패 후 도피하다시피 이주해 힘겹게 삶을 이어간 마음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일용직 노동자가 아닌 시니어모델과 함께 배우로서 당당히 초청받아 미국땅을 다시 밟아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번 미국행을 통해 ‘한류 전도사로 변신한 한지일은 “공항에서 나를 알아보는 팬들의 요청으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은 내 모습을 보니, 과거 영화계 지인들의 고국 정착 조언은 지금에 와서 생각해도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Miss Teen Inc 이사장 Diane Koo, 배우 한지일(사진 위 좌우), Miss Teen Inc CEO William Choi, Miss Teen Inc 설립자 사브리나 최(아래 좌주). 

 

현재 망팔(望八)을 바라보는 한지일은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처럼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미국 방문 당시 올 블랙 의상에 선그라스를 낀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 대해 한지일은 “누군가 영화배우로 알아봐 주고 인정해 주는 것에 지금처럼 행복한 적은 없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지일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주최로 지난 15일 열린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초청돼 참석했다. 올해로 59회를 맞은 대종상영화제는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과 함께 국내 3대 영화제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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