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 지난 10년간 87배 이상 성장

노유정 / 2023-04-25 16:12:12
지난해 2조255억원 달성…연간 거래액 1억원 돌파 904편

[하비엔뉴스 = 노유정 기자] 네이버웹툰이 창작자 수익 다각화를 위해 마련한 웹툰 비즈니스 모델 패키지 ‘PPS 프로그램’이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 사이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2조원 넘게 증가했다.

 

네이버웹툰은 25일 PPS 프로그램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개하는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준구 대표는 웹툰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사진=네이버웹툰]

 

PPS 프로그램은 네이버웹툰이 ▲콘텐츠 유료 판매 수익 ▲광고 수익 ▲IP 비즈니스 수익의 일정 부분을 작가에게 분배하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PPS 프로그램은 10년간 비약적으로 성장해 플랫폼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모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3년 약 232억원이었던 PPS 프로그램의 연간 규모는 2022년 약 2조255억원으로, 10년간 2조원 이상 성장했다. 이는 10년 전 대비 8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네이버웹툰이 PPS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시장 저변을 확대한 결과 무료 감상이 중심이던 웹툰 시장에서 유료 콘텐츠 모델이 크게 성장했다.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라인웹툰·라인망가 등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에서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웹툰·웹소설 작품 수는 2013년 1편에서 2022년 904편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 10억원 이상 거래액을 기록한 작품은 136편, 100억원 이상인 작품은 5편에 이른다.

 

한국 웹툰 작품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웹툰 한국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되고 있는 작품의 52%가 해외에서 매출을 발생시켰고, 누적 조회수 10억회를 돌파한 작품은 40편, 5억회를 돌파한 작품은 108편에 달한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은 현재 8560만명의 월간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작가의 IP(지식재산)가 큰 비즈니스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이름을 ‘파트너스 프로핏 쉐어’로 리브랜딩 한다”며 “새로운 PPS 프로그램을 토대로 오는 2028년까지 연간 거래액 1억원 이상 작품을 2000편으로 두 배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월 평균 500만원의 IP 비즈니스 매출을 발생시키는 작품을 연간 500개 이상으로 확대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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