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빈 필하모닉·베를린 필하모닉 클래식’ 중계 상영

노유정 / 2023-05-23 15:52:25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 내달 9일, 베를린 필하모닉 내달 25일 상영

[하비엔뉴스 = 노유정 기자] 메가박스는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세계 3대 교향악단에 속하는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클래식 공연을 잇따라 중계 상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는 내달 9일,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는 내달 25일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중계 상영된다. 국내에서는 메가박스 23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 빈 필하모닉 여름음악회 포스터. [사진=메가박스]

 

빈 필하모닉은 지난 2004년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쉔부른 궁정 정원에서 여름밤 콘서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프랑스 낭만주의에서 인상주의에 이르는 작곡가들을 다루며 로마 국제 콩쿠르의 첫 여성 수상자 릴리 불랑제의 ‘봄날 아침에’가 연주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북미 최고의 지휘자로 자리 잡은 야닉 네제 세겐이 처음 지휘봉을 잡았고, 엘리나 가랑차가 메조소프라노를 맡아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샤를 구노의 오페라 <사포>, 카미유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등 유명 오페라 3편의 아리아를 노래한다.

 

메가박스는 또 내달 25일 베를린 필하모닉 발트뷔네 콘서트를 중계 상영한다. 공연에는 지난해 빈 필 여름음악회 지휘자인 안드리스 넬슨스과 테너 클라우스 플로리안 포그트가 참여해 함께 낭만파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쉔부른 궁전과 발트뷔네 극장의 환상적인 풍경과 세계 최정상의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다”라며 “돌비의 영상과 공간 음향 기술이 적용된 돌비 시네마에서 여름음악회를 감상하며 마치 공연 현장에 가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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