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하반기 ‘웹툰·웹소설 IP 영상화’ 라인업 발표

노유정 / 2022-09-15 16:13:24
<법대로 사랑하라> 등 총 6편 영상화 공개

[하비엔=노유정 기자] 네이버웹툰은 15일 올해 하반기 웹툰·웹소설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영상화 라인업 6편을 발표했다.

 

영상화의 첫 주자는 웹소설 <법대로 사랑하라>다. 지난 5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전직 검사 출신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를 담았다. 누적 다운로드 2500만회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2019년 웹툰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네이버웹툰이 하반기 웹툰·웹소설 IP 기반의 영상화 라인업 6편을 발표했다.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금수저>(HD3)도 MBC 금토드라마로 재탄생된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흙수저’ 아이가 우연한 기회로 후천적 ‘금수저’가 되는 인생 어드벤처물로, 원작 웹툰은 물질만능주의를 의미하는 ‘수저계급론’을 바탕으로 사회 풍자적 주제 의식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1년 6월~2019년 10월 사이 연재된 장수 웹툰인 곽백수 작가의 <가우스전자>도 오는 30일 밤 9시 ENA의 새 금토드라마로 첫 방영된다. 웹툰 <가우스전자>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담아 수 많은 독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또 천지혜 작가의 웹소설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은 올 하반기 동명의 MBC 드라마로 공개된다. <금혼령, 조선혼인금지령>은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져 혼인금지 명령을 내린 왕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여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궁궐 사기극이다. 지난 2015년 웹소설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이후 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2019년 웹툰으로 제작됐다.

 

이외 박성현 작가의 <사장님을 잠금해제>도 올 드라마로 공개되고, 조석 작가의 SF웹툰 <문유>는 웹툰 최초로 4DX로 재탄생해 오는 10월12일 극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사업 실장은 “웹툰과 웹소설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새로운 근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을 영상화해 전 세계를 무대로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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