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합작회사’ 설립 추진

노유정 / 2023-04-18 15:08:40

[하비엔뉴스 = 노유정 기자] 크래프톤은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위해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합작회사의 총 투자금액은 480억원으로,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의 취득 예정금액은 각각 408억원, 72억원이다. 취득 후 합작회사의 지분은 크래프톤이 85%, 네이버제트가 15%를 보유하게 된다.

 

 프로젝트 미글루 월드 콘셉트 아트 이미지. [사진=크래프톤]

 

양 사는 앞서 지난해부터 웹 3.0에 기반한 메타버스 프로젝트 ‘미글루’를 추진해 왔고, 연내 메타버스 출시를 목표로 본격적인 개발과 서비스를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회사는 북미에 설립될 예정으로, 사명은 설립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글루’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저작물을 창작하면 이용자들이 해당 저작물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방식의 C2E(Create-to-Earn) 시스템을 채택했다. 저작물 거래는 NFT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크래프톤은 향후 합작회사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과 크리에이터의 창작을 위한 샌드박스 툴 및 블록체인 시스템 등의 개발을 맡고, 네이버제트는 서비스 기획과 파트너십 확보 등을 담당한다.

 

박형철 크래프톤 프로젝트 미글루 실장은 “오랜 고민 끝에 매력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메타버스의 핵심 서비스와 구체적 모델을 명확하게 정의해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성공 경험이 풍부한 양 사가 의기투합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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