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밀원수 450그루 식재…‘꿀벌 생태계 복원’에 한 몫

윤대헌 기자 / 2023-11-28 12:22:34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농심은 지난 27일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한국양봉농협·부안군과 함께 밀원수(꿀샘나무)를 식재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심은 이번 행사를 통해 쉬나무와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가을에 식재가 가능한 밀원수 6종 총 450그루를 국립농업과학원 내 실험양봉장과 부안군 내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 심을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보규 농심 경영기획실장과 이상재 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 조재호 농촌진흥청장, 이정석 부안군 부군수,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이 밀원수를 식재하고 있다. [사진=농심]

 

밀원수 식재 행사는 농심이 앞서 지난해 국립농업과학원·한국양봉농협과 맺은 ‘함께하는 양봉’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최근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양봉농가의 벌꿀 수확량이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양봉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농심은 국립농업과학원·한국양봉농협과 함께 꿀벌 질병관리 진단키트 지원, 우수 양봉농가 스마트 양봉기자재 지원, 청년 양봉농가 멘토링 지원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농심 관계자는 “국산 아카시아꿀은 농심의 인기 제품인 ‘꿀꽈배기’의 핵심 재료인 만큼 농가에서 안정적으로 좋은 품질의 꿀을 생산하는 것이 제품의 품질과 직결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양봉농가를 도우며 기업과 농가의 상생을 이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의 ‘꿀꽈배기’ 제품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가 양봉농가로부터 해마다 160톤 내외의 아카시아꿀을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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