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식품업계 최초 ‘수소 전기트럭’ 도입…‘ESG 경영’ 일환

윤대헌 기자 / 2023-09-11 11:35:09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풀무원은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대형 수소 전기트럭(11톤)을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풀무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대형 화물차를 대신해 수소 전기트럭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물류 현장에 도입한 수소 전기트럭. [사진=풀무원]

 

수소 전기트럭은 물류 현장에 우선 2대가 먼저 투입돼 충북 음성-시화, 음성-여주 2개 물류 노선의 건면과 김 등 상온 제품 운송에 사용된다. 이후 내년에 냉장 제품 운송이 가능한 냉장 수소 전기트럭 2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상온·냉장 수소 전기트럭을 총 76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의 수소 전기트럭은 환경부 저공해 차량 1종 인증을 받은 차량으로, 기존 디젤 트럭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짧아 물류 수송에 효율적이고, 연간 163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21개 면적에 30년생 소나무 6만3000 그루를 심어 연간 흡수하는 산림 효과와 맞먹는 수치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담당 상무는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소 전기트럭을 확대 도입해 유통단계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앞장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Eco-Caring(친환경 케어)을 4대 핵심전략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을 해마다 4%씩 줄여 총 12%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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