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 시즌9 성료…‘아이온’ 기술력 입증

조정현 기자 / 2024-01-11 09:49:15

[하비엔뉴스 = 조정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의 2022/23 시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포뮬러 E’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하는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지난해 7월 말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한국 런던 E-PRIX’ 경기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국타이어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경주. [사진=한국타이어]

 

전 세계 대도시의 도심 서킷에서 레이스를 펼쳤던 포뮬러 E 2022-23 시즌은 더욱 강력해진 3세대 ‘GEN3 레이스카와 한국타이어가 함께 하는 첫 시즌이다. 특히 최고 속도 320㎞/h, 최고 출력 350㎾로 현존하는 최강 전기차 레이싱 머신에 최상의 경기력을 지원하는 한국타이어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앞서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총 동원해대회 공식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을 개발했다. 아이온은 고산지대의 서늘한 기온과 사막의 열기, 열대 지역의 고온다습한 날씨 등 전 세계 각지의 다양한 기후와 더불어 콘크리트 노면 등 까다로운 경기 조건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핸들링 성능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2022-23 시즌 포뮬러 E 세계 챔피언 ‘아발란체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 제이크 데니스는 “매우 뜨겁고 균일하지 않은 서킷 노면에서도 ‘아이온’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또 최종 3위에 오른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온’은 레이스에서 매우 일관성있는 성능을 발휘했다”라고 칭찬했다.

 

한국타이어는 독보적인 전기차 타이어 기술을 앞세워 포뮬러 E 데뷔 첫 해부터 GEN3 차량과 함께 역대급 진기록을 쏟아내며 시즌9 흥행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2월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평균 시속 132.199/h로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빠른 레이스 기록을 달성했고, 이어 6월 미국 대회에서는 연습 경기 중 276.6/h라는 역대 최고 속도 신기록을 세웠다.

 

또 마지막 런던 대회를 앞두고 열린 ‘인도어 랜드 스피드 레코드’에서는 차량 출력을 400㎾까지 높인 포뮬러 E 3세대(GEN3) ‘뮬카’(프로토 타입 차량)에 ‘아이온’을 장착해 ‘ExCeL 런던 서킷’의 내부 346m 직선 코스를 주행했고, ‘네옴 멕라렌 포뮬러 E 팀’의 제이크 휴즈가 최고 속도 218.7/h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뿐만 아니라 포뮬러 E의 오피셜 파트너로서 팬 페스티벌 프로그램인 ‘알리안츠 팬 빌리지’ ‘걸스 온 트랙’ 등에도 참여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을 높였다.

 

한편 포뮬러 E 시즌10은 오는 13일 멕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 시즌10에서도 ‘아이온’을 통해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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