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장수목장, ‘발달장애인 말체험 프로그램’ 업무협약

윤대헌 기자 / 2024-04-05 09:13:06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지난 3일 발달장애인의 활동 지원을 위해 전주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본부 등 4개 기관과 치유농장(케어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과 치유, 돌봄 프로그램 개발 및 치유농장 운영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3일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이 발달장애인 활동 지원을 위해 전주시, 한국도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본부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마사회]

 

지난해 시범 참여 후 올해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한 장수목장은 발달장애인에게 특별한 말 목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발달장애인이 당근을 수확해 말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 등은 정서적 안정과 함께 돌봄을 주는 주체로서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

 

유성언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장은 “발달장애인이 드넓은 초지를 둘러보고 말이라는 동물과 교감하며 신체적으로 건강해지고, 정서적으로는 힐링이 됐으면 한다”라며 “전북특별자치도 내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이 힘들고 지친 많은 분들이 장수목장을 방문해 치유의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목장을 일반에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로, 수~금요일은 단체, 토~일요일은 모든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다. 또 금~일요일은 25㎏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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