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승환·임주환, 영드 <갱스 오브 런던 3> 합류…부산 출신 갱 활약

박정수 기자 / 2024-01-15 14:28:49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배우 신승환과 임주환이 영국 범죄드라마 <갱스 오브 런던> 시즌3에 출연한다.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영국 런던에서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촬영을 진행했다. 

 

 배우 신승환(왼쪽)과 임주환. [사진=신스타ENM]

 

<갱스 오브 런던>은 런던을 지배하려는 범죄조직들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액션누아르로, 총 10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영국의 펄스필름에서 제작하고 스카이TV와 미국 AMC+가 서비스하는 이 작품은 BAFTA 수상작이자 에미상 후보에 오른 시리즈로, 지난 2020년 4월 공개 1주일 만에 200만명 이상이 시청하는 등 미국과 유럽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즌3의 연출을 김홍선 감독이 맡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공모자들>로 데뷔한 김 감독은 <기술자들> <반드시잡는다> <변신> 등을 연출했고, <늑대사냥>이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 세계적 에이전시인 WME와의 계약이 성사됐다. 

 

김홍선 감독의 <갱스 오브 런던> 연출은 <늑대사냥>을 눈여겨본 펄스필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한국 감독 가운데 10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 시리즈를 연출하는 것은 김 감독이 처음이다.

 

<갱스 오브 런던>에서 런던으로 진출한 부산 출신 갱 역을 맡은 신승환과 임주환 역시 <늑대사냥>에 특별출연한 인연으로 시즌3 참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환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tvN <어쩌다사장 3> 제작보고회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갱스 오브 런던> 시즌3 촬영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했다.

 

한편 김홍선 감독의 <갱스 오브 런던> 시즌3는 지난해 가을 촬영에 들어가 오는 연말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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