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빙그레, 20년 만에 본사 사옥 이전…광화문 콘코디언빌딩에 새 둥지

박정수 기자 / 2022-11-08 09:53:01

[하비엔=박정수 기자] 빙그레가 서울 서소문 배재정동빌딩에서 옛 금호아시아나 사옥이었던 광화문 콘코디언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한다.

 

빙그레의 사옥 이전은 서소문에 둥지를 튼 지 20여년 만으로, 내년 초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 빙그레 서울 서소문 사옥. [사진=빙그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본사 사옥은 지난 2004년 건물 준공과 함께 임대 입주해 사용하고 있다. 

 

새로 입주하게 되는 콘코디언 빌딩에는 사무실을 따로 사용하고 있는 해태아이스크림도 함께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 측은 이번 사옥 이전에 대해 “현재 입주해 있는 건물에 너무 오래 있었고, 그간 직원들도 늘어나 비좁은 게 사실이다”라며 “사세 확장으로 인해 더 넓은 곳으로 사옥을 이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콘코디언 빌딩 전경. [사진=롯데카드]

 

빙그레 본사가 이전하는 콘코디언 빌딩은 현재 마스턴투자운용이 소유하고 있고, 지난 2008년 10월 준공된 이 빌딩에는 현재 롯데카드가 본사로 사용 중이다. 

 

한편 지난 1967년 대일유업으로 설립돼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빙그레는 1973년 한화그룹에 인수됐고, 1982년 사명을 빙그레로 변경했다. 

 

이후 1992년 한화그룹에서 독립한 빙그레는 지난 2008년까지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김호연 회장이 이끌어오다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현재는 전창원 대표가 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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