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일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 개막…빛과 음악의 향연

박정수 기자 / 2023-12-05 10:13:48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시는 오는 15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21일까지 광화문광장 일원에서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히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광화문광장 사이에 800m 길이의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와 조명 연출로 화려한 비주얼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오는 15일~1월21일 광화문광장 일원에서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점등식은 1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고, 16일 오후 6시에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윈터페스타’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프로젝션맵핑) 조명 라이트쇼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갤러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 빛조형 작품 등 20개국 53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오는 15일~1월21일 ‘세상에 없던 빛, 서울을 물들인다를 주제로 서울의 대표적 매력포인트(7곳)에서 열리는 ‘서울윈터페스타’는 도심 곳곳에서 나눠 진행하던 연말연시 행사를 한데 묶은 초대형 축제다. 

 

우선 광화문광장에서는 세계적 미디어 아티스트 5명이 참여해 광화문 입면과 일체화된 미디어파사드 쇼 ‘시공의 문-디지털 광화’가 하루 4회(오후 6~10시, 매시 정각) 펼쳐진다. ‘시공의 문-디지털 광화’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조선시대 한양의 풍경을 그린 진경산수화를 재해석했다.

 

또 오는 31일에는 미디어파사드와 조명라이트쇼가 밤 12시까지 총 6회 열리고, 1월부터는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디지털 추상’을 주제로 한 국내외 작가 5명의 영상 작품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외벽 미디어 갤러리에는 인공지능(AI) 음악과 역사적 위인 등의 영상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 서울라이트 광화문과 아뜰리에광화 연계 전시인 ‘드랍 더 빛’이 내년 3월31일까지 전시되고,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서측)에는 대형 LED 전광판을 이용해 국내외 작가 8명이 ‘다다의 빛’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 육조 마당 일원에서는 특히 권치규·한호 작가의 빛조형 작품과 미디어 조형물을 만나 볼 수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2023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통해 100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에서 가슴 뛰는 서울의 모습을 선보이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1일 밤 11시30분 광화문광장 일원에서는 올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할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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