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회사채 공모 ‘흥행’…총 1550억원 조달

윤대헌 기자 / 2023-08-28 17:05:51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동원F&B가 3년 만에 실시한 회사채 공모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동원F&B는 총 1550억원(2년물 850억원, 3년물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주요 제품의 원자재인 원어와 돈육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과 기존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원F&B.

 

이번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지난 1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모집액의 3배가 넘는 3620억원이 몰려 당초 발행 목표 100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발행 금리 역시 2년물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11bp(1bp=0.01%) 낮은 4.787%, 3년물은 -10bp 낮아진 4.966%로 확정됐다.

 

동원F&B의 이번 성공적인 회사채 공모는 주력 사업에 대한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양호한 신용도가 투자 수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동원F&B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받았다.

 

동원F&B는 특히 자회사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 4조원(연결 기준)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시장 지배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글로벌 공략 등에 적극 나서 지속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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