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 17조8904억원…지난해 4분기, 증가세 전환

윤대헌 기자 / 2024-02-13 16:48:58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은 대한통운을 제외한 지난해 매출이 17조8904억원(-4.7%), 영업이익은 8195억원(-35.4%)을 각각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3857억원(-7.2%),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1579억원을 달성해 5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은 29조235억원(-3.5%), 영업이익은 1조2916억원(-22.4%)이다. 

 

분야별로는 식품사업의 경우 11조2644억원의 매출(+1.4%)과 6546억원(+4.9%)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87% 늘어나 전 분기보다 수익 개선폭이 확대됐다.  

 

해외 식품사업은 분기 기준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를 앞섰다. 이는 7대 글로벌전략제품(만두, 치킨, P-Rice, K-소스, 김치, 김, 롤)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해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 성장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또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3조4862억원, 영업이익 689억원을 기록했고, 조미소재·Nutrition·미래식품 소재 등이 주력인 FNT(Food&Nutrition Tech)사업부문은 6481억원의 매출과 182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외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2조4917억원의 매출에 8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사료·축산 수요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요 국가 메인스트림 진출과 미진출 국가 진입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신영토 확장을 이어하고,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GSP, K-스트리트푸드를 앞세워 북미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프랑스·북유럽·동남아 할랄시장 등의 진출로 신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고메 소바바 치킨, 비비고 통새우만두 등을 이을 차별화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주요 품목에 자원을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과 판관비 개선 등으로 효율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