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평택 반도체 공장 신축현장서 50대 노동자 추락사

홍세기 기자 / 2024-01-02 16:54:51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제4공장(P4) 신축 건설현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하청업체 소속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께 경기도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제4공장(P4) 신축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노동자 A씨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사고 당시 A씨는 배관 연결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 중 7m 아래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현재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아 현장에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고, 공사 현장 관계자들에게 관리 감독 소홀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사고 지점을 촬영하는 CCTV가 없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삼성반도체 P4 공장은 6층 규모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고 직후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작업을 중단하고 관계당국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