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울산 아파트 건설현장서 60대 중국인 노동자 추락사

홍세기 기자 / 2023-12-26 16:23:49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6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고용노동부와 LH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6분께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울산다운2지구 A-9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작업 중 추락했다.

 

 고용노동부. [사진=연합뉴스]

 

사고 직후 A씨는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했다. 

 

조사 결과 아파트 청소작업에 투입된 A씨는 10층 바닥에 난 구멍을 통해 약 3m 아래인 9층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 현장은 LH부산울산지역본부가 건설 중으로, 시공사는 시티건설이다. 공사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해당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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