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올해 3분기 매출 1조7462억원…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

윤대헌 기자 / 2023-10-26 16:02:58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LG생활건강은 26일 올해 3분기 전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한 1조7462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야별 사업실적을 보면, 우선 뷰티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한 6702억원, 영업이익은 88.2%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LG광화문빌딩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중국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주요 채널의 매출이 감소했고, 내수 채널은 성장이 지속됐다. 또 소비 심리 위축 영향 등으로 면세와 중국 매출이 두 자릿수 감소했고, 국내 H&B 및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채널 수요 약세와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감소했다.

 

생활용품(HDB)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5701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467억원을 기록했다.

 

데일리뷰티 실적은 견조했지만, 원료사업 기저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주요 브랜드인 ‘유시몰’ ‘FiJi’ ‘엘라스틴’ 등은 매출이 성장했고, ‘피지오겔’도 데일리뮨 앰플 제품의 판매 호조로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 지속으로 인해 감소했다. 

 

리프레시먼트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5059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7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제로탄산 및 에너지 음료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성장했고, 국내 최초의 Zero 콘셉트 스포츠음료인 ‘파워에이드 제로’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또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부담이 지속됐지만, 주요 브랜드 및 채널 매출이 성장하면서 개선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리플레시먼트 매출은 지속 성장한 반면 뷰티와 생활용품 매출은 모두 감소해 전사 매출이 역성장했다”며 “여기에 중국의 경기 둔화로 뷰티 수익성이 하락하고, 국내 가맹점 사업 종료 및 북미 사업 관련 구조조정 진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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