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유니참, 동종 업계 최초 메인 생산설비에 ‘그린에너지’ 공급

윤대헌 기자 / 2023-12-13 15:43:27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은 경북 구미공장에 276kWh(킬로와트시)급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엘지유니참은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지난 10월부터 구미공장 옥상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있다. 1차 설치를 마친 276kWh급 패널이 생산하는 태양광 에너지는 연간 약 348MW(메가와트)에 달해 1년간 약 163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지유니참 경북 구미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사진=엘지유니참]

 

특히 지난 4일부터 생산된 태양광 에너지를 생리대와 기저귀 등 주요 제품 제조 라인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그린에너지를 메인 생산설비에 공급한 것은 동종 업계에서 엘지유니참이 처음이다. 

 

엘지유니참은 내년 1월부터 2차 공사를 시작해서 585kWh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334톤의 탄소 배출량이 추가로 감축돼 해마다 소나무 2300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단순히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업이 아닌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며 “환경 친화적이면서 인간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무표백 제품의 생산을 더욱 확대하고 공생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엘지유니참은 올해 하반기 ‘쉐어 패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구미지역의 사회취약계층 여성과 청소년을 위해 2억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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