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한미군기지 식료품점서 ‘식물성 만두’ 판매 개시

윤대헌 기자 / 2024-04-01 15:41:18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CJ제일제당은 주한미군기지 내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비비고 만두 3종(오리지널, 잡채, 김치)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미국령으로 분류된 주한미군기지는 미군에서 인증한 미국산 고기가 들어있는 만두만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CJ제일제당은 미국 슈완스에서 생산한 제품을 항공 및 해상으로 운송·수입해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주한미군기지 내 대형 식료품점에서 식물성 비비고 만두 3종(오리지널, 잡채, 김치)을 판매한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만두를 시작으로 주먹밥, 냉동김밥 등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한국 외에 괌, 일본 등지에 위치한 미군기지 식료품점에서도 식물성 식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군기지 내 식료품점 입점은 일반 수출 경로보다 입점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시식회나 제조 공장 실사 등 1년여의 노력이 걸렸다”며 “건강·친환경 트렌드 확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식물성 만두는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식물성 단백질인 ‘TVP’를 활용해 고기의 맛과 탄력있는 식감을 구현했고, 콩 특유의 향을 천연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로 잡은 것은 물론 유럽 비건 인증인 ‘V라벨’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 점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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