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메가커피 前 임직원 비리 혐의 포착 ‘강제수사’

홍세기 기자 / 2023-12-01 15:46:56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경찰이 메가MGC커피 전직 임직원들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메가MGC커피(주식회사 앤하우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메가MGC커피 매장 전경. [사진=메가MGC커피]

 

경찰은 메가MGC커피의 운영사인 앤하우스의 전직 임원 A씨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 등을 납품업체들로부터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리베이트받는 방식으로 10억원 이상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명 기업을 설립한 뒤 메가커피 본사와 납품업체의 중간 유통업체로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받아 챙기는 방식으로 30억원대의 이익을 부당하게 빼돌린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는다.


이외 해당 업체의 전 구매팀장 등도 납품업체로부터 수 천만원 상당의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는 등 유사한 방식으로 이익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앤하우스 측은 “이번 사건은 회사와 관련이 없고, 개인의 일탈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라고 밝혔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