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빅데이터 분석 ‘입술 노화 비밀’ 연구결과 공개

윤대헌 기자 / 2024-02-28 15:27:02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LG생활건강은 입술의 형태와 주름, 톤의 핵심적 변화 3가지를 바탕으로 ‘입술 노화’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국제 학술지인 <스킨 리서치 앤 테크놀러지> 1월호에 ‘입술노화 특성에 대한 대규모 한국인 여성 이미지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나이에 따른 입술 형태와 색상 변화를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분석한 첫 연구 사례로, 관련 특허도 출원된 상태다.

 

 LG생활건강이 국제 학술지인 <스킨 리서치 앤 테크놀러지> 1월호에 ‘입술 노화’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R&I연구소는 우리나라 20~69세 사이 여성 1000명의 입술을 찍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확보해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과 패턴 인식 기술 등을 적용해 연령에 따른 입술 형태와 주름, 톤의 변화 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나이가 들수록 입술은 ▲얇고 납작한 형태가 되고 입술 표면의 가로와 세로 주름이 증가하고 붉고 노란 톤이 감소해 생기가 감소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입술 주름이 노화가 진행될수록 세로 주름 비중이 높은 ‘세로형 입술 주름’에서 점점 가로와 세로 주름이 교차하는 ‘격자형(그물 형태) 입술 주름’으로 변화하는 점도 확인됐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연구 성과를 차세대 기능성 립케어 제품인 ‘립세린’ 개발에 적극 활용했다. 립세린은 입술노화에 따른 5대 고민(주름, 각질, 윤기, 탄력, 보습)을 관리하는 ‘LG 립세린 펜타 턴오버 리커버리 컴플렉스TM’ 포뮬러를 적용해 만든 제품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더후, 오휘, CNP, 빌리프, 글린트 등 주요 브랜드에서 선보여 5개월 만에 약 43만개를 판매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기술연구원장)는 “입술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각질층이 얇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적어 노화 진행이 두드러져 이른 관리가 필요하다”며 “LG생활건강은 지난 6년간 한국인과 동아시아인 5만7000명의 피부 데이터를 모은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개발하고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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