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이일세, 두 번째 프로젝트 음원 ‘니가 왜 울고 난리야’ 발표

홍세기 기자 / 2023-10-05 14:50:26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자신보다 한참 어린 가수 임영웅을 보며 트로트에 도전한 싱어송라이터 이일세가 두 번째 프로젝트 음원을 발표했다.

 

이일세는 지난 6월 첫번째 세미 트로트 곡 ‘샤랄라차차’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프로젝트 음원 ‘니가 왜 울고 난리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싱어송라이터 이일세

 

지난 1988년 KBS대학가요축제 동상 수상곡 ‘사랑이 뭐 그리 슬픈 건가요’를 작사·작곡한 이일세가 첫번째 프로젝트 음원 ‘샤랄라차차’가 중독성 강한 흥 돋는 곡이었다면 이번에 내놓은 ‘니가 왜 울고 난리야’는 매운 맛이 가미돼 중독성이 배가 됐다는 평. 


노래는 청자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후렴구를 흥얼거리게 만든다. 특히, 노랫말 중 “니가 왜 울고 난리야! 니가 날 버렸잖아. 딴 남자 품에 안긴 건 너야!”라며 자신을 버리고 간 애인에게 매운 잽을 날린다. 

이어 “이제와 울고 난리야 별 남자 없더냐, 별 재미없더냐! 그게 너에게 문제야! 정신 차려!”라며 통쾌하게 마무리한다.

이일세는 신사동에서 뮤직바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음악이 숙제 끝내고 놀러나가는 아이 같은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무명가수지만 반평생을 음악과 함께한 그에게 조급함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음악에 대한 허세, 무명가수라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체념이나 불만이 아닌 여유로운 음악적 열정이 더욱 빛을 내고 있다.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그는 “트로트든 록이든 발라드이든 모든 음악은 장르별로 장점이나 독특한 각각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트로트를 발표하면서 삶의 다양성과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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