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대종상영화제, 영화인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 도약

홍세기 기자 / 2023-09-12 14:17:40
오는 11월1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서 개최
역대 최초 지자체와 협업…영화 저변 확산 기대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공식 행보에 나섰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대종상영화제는 영화산업 발전은 물론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영화인들이 주도하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영화제다. 

 

 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제59회 대종상영화제’ 미디어데이.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이장호 위원장을 필두로 김용기 조직위원장과 양윤호 집행위원장이 의기투합해 ‘혁신과 ‘부흥’을 위한 다양한 개편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은다. 

 

우선 대종상영화제 위원회가 제시한 핵심 키워드는 ‘새로운’ ‘공정한’ 대종상이다. 

 

‘새로운’ 대종상을 위한 개편 방안으로는 스타 위주의 대종상을 지양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공감과 감동의 시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을 확대해 단역배우와 스턴트맨, 보조스태프 등 영화계의 숨은 공로자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회, 교육, 문화, 스포츠 등 대한민국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대종상 응원 챌린지’ 등을 통해 대중적 관심도를 증대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축제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위원회의 생각이다. 

 

특히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집행위원회의 직간접 관여를 일체 배제하는 독립적인 심사를 보장하고, 본심 심사위원에 사회적 신망이 높은 문화예술계 인사를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성별, 나이, 학력을 불문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심사단 100명을 선정해 본심과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부문에 직접 투표권을 부여하고, 음악과 미술, 의상과 같은 특정 분야 심사의 경우 각 분야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11월1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역대 최초로 경기아트센터와 공동주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같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그동안 서울에 집중됐던 영화의 저변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위원회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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