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본격 추진

박정수 기자 / 2024-02-20 14:16:41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9일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에 따라 합동사무실(대전 중구)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과 홍승표 한국철도공사 안전기술총괄본부장, 최진우 대아티아이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 행사와 사업 추진계획 보고 등이 진행됐다.

 

 지난 19일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합동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공단]

 

철도교통관제센터는 고속철도(KTX)와 무궁화호 등 전국 국가철도의 열차 운행을 관리·제어하고, 철도사고가 발생할 경우 열차 운행을 통제·복구·지시하는 역할 등을 담당하는 시설이다.

 

현재 서울 구로차량기지 인근에 있는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는 지난 2006년 건설돼 설비가 노후화됨에 따라 신기술 적용이 어렵고,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될 경우 전국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이 추진됐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이 완성되면 현재 구로에서만 수행 중인 철도관제 업무가 복수 관제체계로 구축돼 이례사항 발생 시 다른 쪽으로 기능이 자동 이관돼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철도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은 크게 열차운행을 직접 통제하는 열차운행관제시스템과 이를 지원하는 관제지원시스템 2가지로 구성된다.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이번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관제시스템을 오송에 건설하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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