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가연, ‘전 연인으로부의 연락’ 대응 설문조사

박정수 기자 / 2024-03-01 09:00:39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전 연인의 연락’에 대한 남녀의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미혼남녀 215명(남 110, 여 105)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 연인에게 연락이 온다면’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1.4%가 ‘연락은 받지만 만나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락을 무시한다’(24.2%), ‘연락을 받고 만나본다’(21.4%), ‘이미 차단해서 연락받을 일이 없다’(10.2%), ‘기타’(2.8%)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전 연인의 연락’에 대한 남녀의 생각을 듣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자료=가연]

 

또 미혼남녀 226명(남 109, 여 117)을 대상으로 ‘전 연인의 흔적 삭제, 어디까지가 정답’라는 질문에는 ‘SNS 속 관련 게시물’이라는 응답자가 60.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주고받은 메시지’(17.3%), ‘함께 찍은 사진’(12.8%), ‘주고받은 편지’(5.8%), ‘주고받은 선물’(3.5%) 등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주고 받은 메시지나 사진 등은 두 사람간의 기억이지만, SNS나 메신저에 업로드한 게시물은 다수에게 공개되는 만큼 삭제가 필수이고, 선물은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가연 측의 설명이다.

 

김월수 가연 커플매니저는 “많은 남녀들이 이별 후 다시 연락을 할지 참을지 고민하지만,취중에 연락하는 행동은 금물이다”라며 “상대도 같은 마음일 확률이 적고, 특히 연락에 답이나 회신이 없다면 마음 정리를 빠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 연인과 다시 만나는 예능프로그램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현실에서 아름다운 재회는 그리 쉽지 않아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며 “취미를 가지거나 소개팅을 받고 결정사를 찾는 등 다양한 활동이 새 인연을 만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결혼중매업 표준약관을 준수하고 있는 가연은 사내 법무팀 관리 하의 신원인증팀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미혼 여부와 학력, 직업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