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의 건강 &] ‘초기 구안와사’ 환자를 위한 생활관리

편집국 / 2023-03-31 14:04:20

[하비엔뉴스 = 편집국]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눈이 안 감기고 음식을 못 삼키고 음식이 흐른다면. 또 오후에 갑자기 입이 틀어지는 것 같으면서 물을 마실 때 물이 흐른다면. 이처럼 구안와사는 갑작스럽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갑자기 눈에 뭔가 들어간 것처럼 피곤함을 느껴 거울을 보면 눈이 덜 감기고 입이 틀어져 보일 때 당황하게 마련이다.

  

 김진아 원장. [사진=몸이편안한의원 ]

 

구안와사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초기 대처가 중요한 질병이다. 우선 증상을 인지하면 즉시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신경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고, 한의원에 방문해 구안와사 관련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다면 약을 먹고 치료를 받은 후 야근이나 운동,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등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해도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초기 구안와사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가 있다. 초기증상의 경우 1~2개월, 중증의 경우 6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마비된 신경과 움직이지 않는 근육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6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치료기간을 단축하고 후유증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우선 신경이 회복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고, 일찍 자고 많이 자야 한다. 또 찬바람과 찬 음식을 주의해야 하고,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외 팔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 삼가, 핸드폰 최소 사용 및 이어폰·헤드폰 사용하지 않기, 사우나·찜질방 등 땀을 많이 빼지 않기 등이 있다.

 

이같은 생활관리는 평생 남을 수 있는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어 환자는 꼭 명심해야 한다.

 

※ 김진아 객원 칼럼니스트(한의사)는 단아안한의원 마포점 대표원장을 거쳐 현재 몸이편안한의원본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김 원장은 <구안와사 구인구색> <구안와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Ⅰ·Ⅱ> <꼬마한의사의 구안와사 치료사례집>을 출간했고, 현재 유튜브 ‘꼬마한의사의 구안와사와 한의학의 모든 것’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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