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의 건강 &] ‘안면신경’의 역할과 마비 시 증상

편집국 / 2023-03-24 13:38:26

[하비엔뉴스 = 편집국] 안면마비는 갑작스럽게 눈이 안 감기고, 입이 비뚤어지면서 물이 흐르는 증상을 보이는 병이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는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안면마비는 적어도 1주일 동안 증상이 진행되고, 치료에는 최소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안면마비로 얼굴이 마비되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사회활동 또한 어려워진다. 하지만 급하게 회복하려고 해도 즉시 치료되지 않는 질병이다.

 

 ‘안면신경’의 역할과 마비되었을 때의 증상 도표. [자료=단아안한의원]

 

안면신경은 얼굴을 움직이는 운동신경으로 알려졌지만, 12개의 뇌신경 가운데 가장 복잡한 주행 경로를 가지고 있다. 뇌에서부터 귀 뒤의 경유돌공이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얼굴로 나와 다섯 가닥으로 나누어진다.

 

안면신경은 안면근육 가운데 표정근을 움직이고, 표정근의 움직임을 통해 비언어적 감정과 정서를 표현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또 거의 모든 뇌와 복잡하게 연결돼 있어 안면신경이 마비되면 다양한 증상이 얼굴에 나타나게 된다.

 

이 때문에 간혹 안면마비 후유증을 겪는 환자 가운데 가면을 쓴 것처럼 표정을 읽을 수 없거나 눈이 오래도록 감기지 않아 세균감염으로 시력을 잃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안면마비는 꾸준한 치료와 규칙적인 생활 관리를 통해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김진아 객원 칼럼니스트(한의사)는 단아안한의원 마포점 대표원장을 거쳐 현재 몸이편안한의원본점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김 원장은 <구안와사 구인구색> <구안와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Ⅰ·Ⅱ> <꼬마한의사의 구안와사 치료사례집>을 출간했고, 현재 유튜브 ‘꼬마한의사의 구안와사와 한의학의 모든 것’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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