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올림픽대교 협착사고 현장 ‘긴급 방문’

문기환 / 2022-12-08 13:54:47

[하비엔=문기환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지난 5일 올림픽대교 남단 IC 연결램프 구조개선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현장을 감독하는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를 당한 하청 노동자 A씨는 신호수 업무를 보던 중 도로포장을 위해 후진 중인 타이어롤러에 우측 다리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올림픽대교 남단IIC 연결램프 구조개선공사 작업자 협착사고 현장을 긴급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도시기반시설본부는 공사용 차량에 후진 경고 센서가 부착돼 있음에도 주변 차량 소음으로 A씨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연(국민의힘, 광진2) 위원은 앞서 지난달 10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도시기반시설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공사현장에 대해 2021년 덤프트럭에 신호수가 사망한 사고를 언급하며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송도호 위원장은  “서울시 발주공사 현장은 민간 공사 현장에 모범이 돼야 한다”며 “안전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중대재해 예방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대교 남단IC 연결램프 구조개선공사’는 도시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올림픽대교 남단IC 연결로의 구조를 개선하고, 추가 연결로를 설치해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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