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에너지, 아산 공장서 화재·폭발 사고로 4명 사상

홍세기 기자 / 2023-12-18 11:16:46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배터리 원료 제조업체 엠지에너지에서 화재 및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8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남 아산에 자리한 2차전지 실리콘 음극제 제조 업체 엠지에너지에서 원료 저장소를 청소하던 중 화재·폭발이 발생해 노동자 1명이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엠지에너지


또 중상을 입은 노동자 2명 가운데 1명이 사고 다음날 숨지면서 사망자 수는 2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고용부는 사고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엠지에너지를 대상으로 특별감독을 예고했고, 실리콘 파우더를 만드는 유사공정 업체 6곳에 대해서도 이달 중 긴급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도 지난 17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엄정히 수사하고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류 본부장은 “유사 사업장도 위험을 충분히 사전 파악하고 있는 지, 그에 따른 필수 안전 조치를 하고 있는 지 등을 살피고, 특히 중소 사업장에 화재·폭발 예방을 위한 기술지도 등의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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