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 기후 변화 대응 ‘삼성 잔디 세미나’ 개최

윤대헌 기자 / 2024-01-16 10:11:43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골프사업팀 잔디환경연구소는 지난 15일 기후 변화에 대한 잔디 관리 노하우 및 확산을 위해 ‘제2회 삼성 잔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 삼성물산 경험혁신 아카데미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현재 연구소에서 컨설팅 중인 골프장과 한국프로축구 K리그 1·2 경기장 등 30개소 60여명의 잔디 관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의 축구장 컨설팅.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골프나 축구 등 잔디를 활용한 스포츠의 경우 잔디 관리가 중요하지만, 각 경기장은 지난해 이상 기후로 잔디품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잔디 생육이 저하되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병충해가 급증하는 등 대부분의 경기장에서 잔디 품질의 저하를 겪고 있다.

 

이에 잔디환경연구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이상 기후 시대에 맞는 잔디 관리와 지구 열대화에 따른 변화된 해충 대응 방안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폭염과 폭우 등으로 골프장 그린과 티잉구역에 주로 사용되는 한지형 잔디의 생육 부진, 병해 등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난지형 잔디의 뭉침현상(총생)에 대한 사례와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덕 잔디환경연구소 소장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잔디 관리를 할 수 없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시비·시약 계획, 예고, 급수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좋은 품질의 잔디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 잔디환경연구소는 지난 199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잔디 전문 연구기관으로, 안양CC와 가평베네스트GC 등을 비롯해 40여개의 골프장과 K 리그 1·2의 25개 경기장에 잔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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