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SeaBOS’ 회의 개최…지속가능한 수산업 가치 홍보

윤대헌 기자 / 2023-10-10 10:10:08
IUU(불법·무신고·무규제) 어업 방지 등 주요 안건 논의
글로벌 수산기업·부산시·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 참여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동원산업은 10~12일 부산시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국제 해양 협의체 ‘SeaBOS(Seafood Business for Ocean Stewardship)’ 연례 회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SeaBOS 회원사의 CEO가 한 자리에 모이는 연례 회의는 올해가 4번째로,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원산업.

 

지난 2016년 결성된 SeaBOS는 전 세계 수산기업들과 학계가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로, 현재 일본의 마루하니치로, 태국 타이유니온, 노르웨이 세르마크 등 9개 글로벌 기업과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일본 도쿄대학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SeaBOS의 창립 멤버이자 유일한 한국 기업 회원사인 동원산업을 비롯한 9개 수산기업의 CEO가 모두 참석한다. 또 11일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환영 만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논의 내용은 ▲IUU(불법·무신고·무규제) 어업 방지 멸종위기종 보호 수산양식의 항생제 사용 금지 해양 플라스틱 절감 기후변화 대응 5가지로, 각 기업의 모범적인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신규 과제 및 이행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는 SeaBOS 회원사들이 창출한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수산업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해 처음으로 연간 보고서도 발간했다. 동원산업은 특히 아시아-태평양 및 유럽 국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도 나선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전 세계 대표 수산기업들이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선다면 후발기업들을 비롯한 수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다”라며 “바다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수산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해양’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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