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청년수미’ 프로그램 통해 감자 325톤 구매…역대 최대량

윤대헌 기자 / 2023-09-15 09:19:30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농심은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는 ‘청년수미’ 프로그램 3기를 마치고, 이들이 수확한 수미감자 325톤을 구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프로그램 시작 이후 최대 물량으로, 지난해 구매량(130톤)의 2.5배에 달한다.

 

농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감자수확시기에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멘토링 활동에 힘입어 청년농부들의 생산성이 높아졌다”며 “농심과 계약 재배면적 이외 추가 생산한 감자도 희망자에 한해 전량 구매해 ‘수미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수확된 수미감자. [사진=농심] 

 

‘청년수미’는 지난 2021년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농사부터 판매까지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농심은 해마다 귀농귀촌종합센터의 추천을 받아 10명의 청년농부를 선정하고, 재정 지원과 함께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수미칩 생산현장(농심 아산공장) 방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역시 농심은 파종 전 사전 계약을 체결해 선급금을 지급했고, 씨감자 보관과 관리법과 파종 시 현장 점검 등 영농 관리교육을 진행했다. 또 각 농가별로 전문가와 멘토-멘티를 결성해 궁금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지원하고, 농심 제품에 사용하는 농산물의 품질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며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