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파진흥협회,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해외진출 인력 지원

윤대헌 기자 / 2022-05-13 16:37:02

[하비엔=윤대헌 기자] 한국전파진흥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EBS와 함께 ▲K-다큐멘터리 피치 ▲K-다큐멘터리 아카데미 ▲영화제(제19회 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3개 부문으로 구성된 국제 다큐멘터리 페스티벌(이하 ‘KIDF’)을 추진한다.

 

▲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IDFA) 피칭 현장 모습. [사진=한국전파진흥협회]

 

이 가운데 K-다큐멘터리 아카데미의 대표적 프로그램인 글로벌 피칭 아카데미(이하 ‘GPA’)는 글로벌 다큐멘터리 산업에 진출을 희망하는 신진 프로듀서 및 감독 육성이 목표다.

 

모집 인원은 10팀(약 20명)으로, 선정된 교육생은 오는 7~8월 6주간 스토리텔링과 시놉시스, 트레일러 제작실무, 피칭 등 다큐멘터리 제작에 필요한 멘토링 교육 등을 받는다. 또 8월 말 KIDF 행사기간 중 공개 피칭 행사인 ‘영 피치’를 통해 작품 발표를 진행하고 심사를 통해 최종 5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상위 5팀(우수팀)에게는 네덜란드 IDFA 영화제와 연계한 국외 심화교육을 제공하고, 1등 1000만원, 2~5등 각 5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외 최우수 1등 팀에게는 K-PITCH(네덜란드 IDFA 내 피칭행사)의 피칭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 대상 및 신청은 다큐멘터리 분야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신진 제작자로, 13일~6월7일 EIDF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다큐멘터리의 해외시장 진출과 전반적인 수준 향상을 위해 글로벌 감각을 가진 신진 다큐멘터리 제작자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년간 GPA 교육과정을 통해 배출된 수료생 가운데 영화제 수상 또는 제작투자를 이끌어낸 작품은 총 12팀으로, 약 2억8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현물이 지원됐다. 특히 1기 교육생의 프로젝트인 ‘퀴어 마이 프렌즈’는 지난달 열린 캐나다 Hot-Docs(핫닥스)에서 ‘국제 경쟁작’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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