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거제역에 철도 어린이집 ‘키즈레일’ 개원

박정수 기자 / 2024-05-02 16:37:13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동해선 거제역에 철도 어린이집 ‘키즈레일’을 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키즈레일 개원식에는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희정 국회의원 당선인, 주석수 연제구청장 등 각계 인사와 학부모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2일 국가철도공단이 부산 연제구에 오픈한 철도 어린이집 ‘키즈레일’. [사진=국가철도공단]

 

공단은 학부모들의 보육부담을 줄이고 쾌적한 보육시설을 늘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철도역사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에 개원한 거제역 철도 어린이집은 공단의 5번째 키즈레일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첫 사례다.

 

579㎡ 규모의 거제역 철도 어린이집은 부산 특색을 살려 동해의 물결을 형상화한 지붕 디자인과 아이들의 안전·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 연제구와 협력해 공립 어린이집으로 운영되고, 만 2세 이하 아동 30명 내외로 4개 반을 구성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거제역 철도 어린이집은 비수도권에 최초로 지어진 키즈레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철도역사에 어린이집을 조성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 정읍시 정읍역에 어린이집을 추가로 개원하고, 전남 장성군과 협력해 백양사역에도 어린이집 조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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