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피부노화 지연 ‘NAD+’ 화장품 적용 사례 발표

윤대헌 기자 / 2024-03-28 16:07:35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LG생활건강은 ‘피부 노화 완화’ 인자로 각광받는 NAD+를 화장품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 과학기술회당에서 ‘안티에이징의 미래, NAD+’를 주제로 ‘제1회 LG R&D Day’를 개최했다.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성분을 주제로 연구성과 발표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LG R&D Day’. [사진=LG생활건강]

 

NAD+는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인자로, 노화로 인해 무너지는 균형을 회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에서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NAD+는 특히 베스트셀러 <노화의 종말> 저자이자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인 데이비드 싱클레어의 연구 논문에 발표되면서 학계는 물론 뷰티업계에서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NAD+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나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LG생활건강은 NAD+의 전구체인 ‘NMN’를 시작으로 약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AD Power24™’를 개발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이날 행사에서 NAD+ 인자에 대한 소개와 NAD Power24™의 연구개발 과정 및 효능·효과를 발표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중국 복단대학교 천연약물학과 정지홍 교수는 강연을 통해 “다양한 연구에서 NAD+ 수치 증가는 ‘항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계에서는 NAD+ 증진이 항노화에 중요하다고 인지해 분해 억제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장인 손남서 상무는 NAD+ 성분을 화장품에 적용해 특허를 출원한 NAD Power24TM에 대해 발표했다. 

 

손 상무는 “NAD+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쉽게 분해되면서 효과가 떨어지지만 NAD Power24TM는 순도 99%의 NAD+를 캡슐화시켜 기존 NAD+ 대비 안정성을 5배 높였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NAD Power24TM는 기존 NAD+ 대비 피부 흡수율은 94%, 피부개선 효능은 69%, 피부 산화 스트레스 억제는 136% 등의 효능을 나타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는 “NAD+는 피부 에너지 생성 등에 관해 피부노화를 지연시키는데 핵심이 되는 강력한 성분이다”며 “새로운 차원의 안티에이징 솔루션으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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