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호주 현지 판매 만두 등 일부 제품 자발적 리콜

홍세기 기자 / 2024-03-25 15:57:36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호주 현지에서 판매 중인 CJ제일제당 계열사 식품 일부에서 알레르기 유발 물질 함유 가능성이 나타나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해당 품목은 CJ 베트남 법인과 현지 브랜드 까우제가 협업해 만든 ‘까우제 스프링롤’과 비비고 미니새우만두·새우만두 등이다.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호주식품기준청(FSANZ)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해당 제품들에 미신고된 알레르기 유발 물질(계란)이 잠재할 수 있다고 리콜을 공시했다. 

 

 호주식품기준청 리콜 공시 캡처.


식품 위험을 고려해 공중 보건을 지원하고 관할구역과 협력해 식품안전 문제에 대응하는 기관인 호주식품기준청은 계란 알레르기나 불내증(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이 있는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제품 구입 고객은 환불할 것을 당부했다.

CJ제일제당의 계열사 현지 법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의 베트남 생산업체인 ‘까우제’는 해당 제품에 신고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계란)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어 자발적 리콜을 발표한다”라며 “생산 과정이 언제든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은 모두 리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리콜 제품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초 미국 식료품점인 트레이더 조 마켓에서도 CJ에서 판매하는 냉동만두에 플라스틱 함유 가능성이 있어 리콜 조치된 바 있다. 

 

미국 농무부 식품 안전검사국은 “소비자들이 해당 만두에 ‘딱딱한 플라스틱이 들어있다’라고 신고한 만큼 플라스틱 함유 가능성이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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