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 ‘CES 2024’서 서울통합관 운영…18개 기업 혁신상 수상

박정수 기자 / 2024-01-23 14:16:54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서울통합관을 조성해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서울통합관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게리 샤피로 CTA(CES 주최사) 회장, 서울통합관 전시 기업 81개사 및 협력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CES 2024’ 서울통합관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흥원]

 

SBA는 서울시가 주도한 ‘서울통합관’ 조성을 위해 서울 소재 8개 주요 대학기관(고려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중앙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과 1개 시 자치구(관악구) 및 3개 시 창업시설(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캠퍼스타운)을 결집해 유망 스타트업 81개 사를 선발 및 지원했다. 

 

참가 기업의 기술 분야는 ▲헬스케어(31) ▲AI(25) ▲제조(11) ▲모빌리티(7) ▲ESG(4) ▲양자(3) 분야다.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CES 2024 언베일드 참여 오픈 IR 피칭 비즈매칭 참여 기업간 MOU 미디어 인터뷰 등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 7개 사(네이션에이, 휴로틱스, 인핸스, 로드시스템, 디엔에이코퍼레이션, 솔리브벤처스, 바른바이오)는 지난 7일 열린 공식 미디어 행사인 ‘CES 2024 언베일드’에 참여했다. ‘CES 2024 언베일드’는 CES 2024 공식 개막 전 전시 기업·제품을 글로벌 미디어에 사전 공개하는 자리다.

 

이어 지난 9일에는 CES 참여 국내·외 기업인들간 기술 인사이트 공유를 위한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CES 2024’가 열렸다. SBA 주최로 열린 포럼은 국내 유수 대기업과 중견기업, 창업지원 기관, 유니콘 기업 등 글로벌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 81개 사 가운데 18개사(24개 품목)가 ‘CES 2024 혁신상’을 받았고, 이 중 2개 사는 ‘CES 2024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은 모바일여권 신원인증 기반 관광·금융 O2O 플랫폼을 선보인 ‘로드시스템’(금융기술 부문)과 4D 푸드프린팅 맞춤 영양 제공 시스템을 알린 ‘탑테이블’(헬스케어 분야)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앞서 서울통합관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CES 혁신상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 바 있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CES 2024 서울관 운영을 통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오세훈 시장은 “올해 서울관은 13개 기관이 협력해 역대 최대 규모인 81개 기업이 참여해 18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며 “수상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 뿐만 아니라 성장에 상당히 중요한 발판이 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23년 CES 서울관에 참여한 51개 기업 가운데 혁신상을 받은 17개 기업은 지난 한 해 동안 365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테스트베드, 사업화, 창업공간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CES 2024’ 서울통합관은 서울 소재 주요 대학과 자치구, 창업시설 등 13개 기관의 협력으로 조성됐고, 서울시 단독으로 운영했던 지난 2023년 대비 1.5배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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