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하는 강사들’ 밴드, 월드비전과 ‘선한 영향력’ 콘서트 진행

홍세기 기자 / 2023-11-06 13:31:25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89만 구독자를 보유한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 강사를 중심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기업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강사들이 모여 결성한 ‘음악하는 강사들’ 밴드가 지난 4일 월드비전과 함께 가족돌봄청소년들을 후원하는 비전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음악하는강사들 밴드]

 

6일 ‘음악하는 강사들’ 밴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결성돼 2년 간 꾸준한 모임과 연습으로 일반 아마추어 이상의 연주와 노래 실력을 갖췄고, 올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음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이날 공연은 전문 강사들답게 기획부터 MC까지 모든 영역을 자체적으로 맡아 진행했다. 

 

2시간 동안 아로하, 비상, 비밀번호 486, 지금 이 순간 등 모두가 듣고 같이 즐길 수 있는 곡으로  구성되어 관람객 모두가 흥겨운 시간을 즐기기에 충분했다. 또 한국의 전통 악기인 해금 공연도 어우러져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기부 공연은 ‘음악하는 강사들’의 자비로 진행됐다. 공연을 참석한 관람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금액만큼 관람비를 지불했고, 관람비 총 수익금은 월드비전의 가족돌봄 청소년들에게 100% 기부했다. 

 

더불어 공연장에서도 공연의 목적과 수익금 사용처에 대한 설명을 통해 현장 기부도 이뤄졌다.
 

기부 공연을 총괄 기획한 윤성희 강사는 “이번 행사는 좋은 목적을 위해 많은 강사님들이 음악과 지원으로 이루어진 행사여서 감사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능력의 강사님들과 함께 조금 더 크고 보람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기부 생활이 어렵고, 각박해져가는 세상 속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특기와 작은 정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 강사들의 공연이 작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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