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방경만 수석부사장 ‘차기 사장’ 후보 확정

윤대헌 기자 / 2024-02-23 11:08:20

[하비엔뉴스 = 윤대헌 기자]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지난 22일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추위는 2차 숏리스트 4명에 대한 후보자별 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선정했다. 방경만 사장 후보는 오는 3월 말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의 총의를 반영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이 결정된다.

 

 KT&G 차기 사장 후보에 확정된 방경만 수석부사장. [사진=KT&G]

 

방경만 사장 후보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지난 1998년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해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

 

방 사장 후보는 브랜드, 마케팅, 글로벌, 전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투자 및 기술혁신을 통한 3대 핵심사업(NGP, 건강기능식품, 글로벌CC)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 수립과 신(新)주주환원정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바 있다.

 

특히 브랜드실장 재임 시 출시한 ‘에쎄 체인지’는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국내시장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글로벌본부장 재임 시에는 진출 국가 수를 100여개 국가로 확대하는 등 사상 최초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방경만 사장 후보자는 “국내외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후보로 선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더욱 진취적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성장기회를 선점해 KT&G가 글로벌 탑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T&G 지배구조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11일 차기 사장 선임에 대한 공정성을 위해 완전 개방형 공모제를 통해 사외 지원자 14명과 고위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 10명을 포함한 총 24명의 사장 후보군(롱리스트)을 확정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31일 1차 숏리스트 8명(사외 4명, 사내 4명)을 확정했고,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들 8명을 대상으로 추가 심사와 논의를 거쳐 지난 16일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해 명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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