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희 감독 "류승룡 애드리브, 애드리브 가장 인상 깊어"

노이슬 / 2020-11-11 11:37:54

[하비엔=노이슬 기자] 최국희 감독이 류승룡과 호흡을 전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감독 최국희, 배우 류승룡, 염정아, 박세완, 옹성우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생은 아름다워> 자신의 마지막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의 이야기다.

1000만 영화만 무려 4편 '믿고 보는 배우' 류승룡은 "겉은 항상 삶에 찌들려 투덜거리지만 속은 따뜻하고 귀여운 남편 진봉"이라며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에 최 감독은 "워낙 코미디가 되는 선배다.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애드리브를 했다. 예고편에도 실린 세연이 멀리 떠나면서 호두과자를 넣어주는 장면이 있다. 그게 애드리브였는데 그걸 또 받으셔서 뱉으시더라. 그게 인상에 남고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고 꼬집었다,

염정아는 "제가 아는 극 중의 진봉스러웠다"고 덧붙여 두 사람의 부부케미에 기대감을 안겼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오는 12월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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