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향년 78세 일기로 별세

홍세기 기자 / 2020-10-26 08:56:30
▲(사진:연합뉴스)
[하비엔=홍세기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향년 78세의 일기로 지난 24일 새벽 4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5개월만이다.


삼성은 이날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부인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부회장 등 가족들은 전날 이건희 회장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았으며 함께 고인의 임종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졌으며 28일 오전 발인한다. 장지는 부친인 이병철 회장과 모친 박두을 여사가 묻혀 있는 용인 선영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인은 2014년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까지 받고 소생해 치료를 이어왔다.

이후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자가호흡이 돌아온 뒤부터 최근까지 산소호흡기 등 기계장치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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