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내 업무 보조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

박정수 기자 / 2023-12-18 17:40:17

[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사내 이메일 작성이나 문서 요약 등을 돕는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이날부터 사업부별로 생성형 AI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앞서 지난주부터 자체 개발한 ‘가우스 포털’을 도입했다.

 

 이주형 상무가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DS 부문 사내 생성형 AI 명칭은 ‘DS 어시스턴트’로, 이는 DX 부문의 가우스 포털과 달리 반도체 사업 특성 등을 고려해 별도로 구축한 시스템인 것으로 알려졌다.

 

DS 어시스턴트는 구매·경비 등 업무 프로세스 자동 응답과 공정·설계·제조 등 전문 지식 검색, 제조·공정 데이터 요약, 번역, 문서 작성, 회의록 녹취·요약, 시장·업체 분석, 코드 생성·리뷰, 고객 소리(VOC) 대응과 같은 임직원의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챗GPT 등 외부 생성형 AI 사용 확대로 보안이 우려돼 번역과 문서 요약 등에 대한 임직원의 요구를 고려해 자체 생성형 AI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달 삼성리서치에서 개발한 자체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 가우스는 머신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메일 작성, 문서 요약, 번역 등을 돕는 언어 모델 ▲코드를 생성하는 코드 모델 ▲사진이나 그림 등 창의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만드는 이미지 모델로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해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생성형 AI 모델을 휴대폰과 노트북 등의 제품에 단계적으로 탑재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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