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불법공매도 ‘엄단’…2~3월 중 추가 결과 발표

강유식 기자 / 2024-02-05 17:19:22
이 원장, “2월 중 홍콩 방문, 공매도 관련 상황 등 공유”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불법공매도 관련 추가 조사결과가 2~3월 중 나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5일 금감원에서 열린 ‘2024년 업무계획 발표’ 자리에서 “(불법 공매도) 사실관계 확인을 책임지는 금감원 입장에선 주요 확인 절차를 최대한 빨리하겠다는 입장이다”라며 “2~3월 중에라도 추가적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24년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불법공매도 관련 추가 조사결과가 2~3월 중 나올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 금감원장은 또 공매도 제재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불만에 대해 “왜 지금 와서 죄악시하냐는 시각이 있을 순 있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유지되면 안 되는 관행이라 시장에 충격이 있더라도 공표하고 검사와 제재를 진행하는 것이다”라며 “무차입공매도 같은 경우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냐를 차치하고 봐도, 그런 관행은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하는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전산화든, 제재든, 가중처벌이 됐든 관여한 경우 국내 시장에 아예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금감원장은 연내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이 몰린 홍콩을 직접 방문해 관련 설명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금감원장은 “2월 중 실무팀에서 홍콩을 방문해 공매도 관련 상황 등을 공유하고, 홍콩 당국이 우리를 도울 부분이 무엇이 있을지 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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