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보험료 절감 효과…한 달간 12만명 이용

강유식 기자 / 2024-02-20 17:26:16

[하비엔뉴스 = 강유식 기자] 지난달 선보인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보험료 절감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0일 7개 핀테크사가 지난달 19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약 12만명이 이용했고, 약 6100건의 보험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선보인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이용자가 약 1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 관계자는 “다수의 소비자가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온라인 판매 등 판매채널 다양화라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라며 “다만, 실제 보험가입으로는 이어지지 않아 당초 기대 수준에는 일부 미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주담대 대환대출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지만, 보험 계약건수의 경우 대환대출 실행건수와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금융위는 보험 계약건수 확대를 위해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고, 계약건수 차이는 계약 만기일이 도래한 경우에만 가입이 가능한 자동차보험 특성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마다 갱신해야 하는 자동차보험 특성상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 및 보험 가입건수는 지속 확대될 것이라는 게 금융위의 예상이다. 특히 서비스 운영 초기임에도 소비자 편익 증대와 보험사간 경쟁촉진, 보험 판매채널 다양화 등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는 서비스를 통해 보험료를 간편하게 비교하고, 가입이 가능해 보험료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고, 보험사와 소비자간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해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사와 핀테크사는 이용자들이 불편사항으로 지적한 사항을 조속히 개선하고, 서비스 편의성을 지속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아울러 정확한 보험료 산출을 위한 정보공유 항목 확대를 검토하고, 수수료 체계 개선 방안 등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하비엔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